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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피부질환 중에는 계절과 관계되어 나타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령 여름철에 태양 때문에 생기는 피부병, 한랭과 관계되는 겨울철의 피부병 등입니다. 그러나 계절과 관계없이 항상 피부과에 단골로 찾아오는 환자 중의 하나가 바로 두드러기 환자입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은 두드러기로 고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드러기는 매우 흔한 피부병으로, 그 중 만성두드러기 환자들은 거의 모두가 자신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호소하거나 식중독을 잘 일으킨다고 하며 알레르기검사를 원합니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의 진단은 만성담마진(두드러기)입니다. 만성두드러기는 대개 6~8주 이상 두드러기가 재발, 반복되는 것으로 급성 두드러기를 적절히 치료하지 못하여 나타나나, 일단 만성으로 되면 대부분이 그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운 것이 특징인데 부풀어 오른 병변 즉 팽진은 콩알 정도의 크기로부터 손바닥 넓이의 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모양도 원형에서 지도모양에 이르는 여러 가지이나 수 시간 내에 없어지는데, 처음 생긴 자리에서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전형적인 발진은 중앙부에 백색의 인지할 수 있는 부종과 팽진인데, 이것은 피부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져 혈액의 액체 성분이 혈관 밖으로 스며 나와 조직에 고여서 생기며, 이런 액체성분이 흡수되면 팽진은 소실됩니다.

혈관의 투과성을 높이는 것이 바로 두드러기의 원인인데 여기에 작용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입니다. 비만세포가 자극되면 히스타민이란 물질이 분비되는데 비만세포를 자극하는 것에는 기계적 자극, 열 또는 한랭 자극, 물리적 자극, 특정한 약물, 소화가 잘 안된 단백질, 알레르기성 자극 등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에 아무런 발진이 없더라도 가려워서 긁게 되어 그 긁은 부위에 발적과 부종이 나타나는 인공두드러기도 만성두드러기에 속합니다.

가장 흔한 두드러기는 음식물에 의한 것인데 음식의 특정한 성분에 의해 알레르기로 생기는 경우, 음식물에 들어 있는 색소·방부제 등의 첨가물로 인한 경우, 음식이 상하여 변질된 것이 흡수되거나 독소가 생겨 발생되는 경우, 소화가 잘 안된 성분이 장에서 흡수되어 생기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드러기를 가진 환자는 그것이 상한 음식에 의한 식중독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하며 그렇다고 알레르기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더욱 금물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진찰하여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알려진 원인 중에서 약물이 가장 중요하므로 함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꼭 금지해야 하며, 감기약이나 소화제라도 분별하여서 사용하여야만 합니다.